ⓒ 그림책『고향의 봄』그림 김동성(2013년,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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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 동시 퀼트로 만난다, 경남신문 2013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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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수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109회 작성일 15-04-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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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 동시 퀼트로 만난다
고향의봄사업회 ‘퀼트 시그림전’
이달 말까지 창원 이원수문학관
‘고향의 봄’ 등 대표 동시 10편
 
2013-01-18




한국아동문학의 거목 이원수 선생의 대표 동시가 퀼트로 꾸며져 전시되고 있다.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회장 김일태)는 이원수동화사랑모임 꽃대궐 회원들과 함께 이원수 선생의 대표 동시를 퀼트로 꾸며 지난 11일부터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에 있는 이원수문학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전시기간은 이달 말까지.

이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동시를 색다르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향의 봄’, ‘겨울 물오리’ 등 이원수 대표 동시 10여 편을 골라 퀼트로 꾸민 시그림전을 마련했다.

종이나 도자기에 물감으로 꾸미거나 현수막 등에 꾸민 시그림들도 아름답지만, 퀼트 천 위에 색색의 실로 한 땀 한 땀 표현한 시그림은 따뜻함과 정감을 더욱 더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퀼트(quilt)는 수예기법의 하나로 이불이나 쿠션 등에 누비질을 하여 무늬를 두드러지게 만든 것을 말한다. 천과 천 사이에 깃털, 양모, 솜 같은 부드러운 심을 채워 넣어 만들며 조각퀼트, 아플리케퀼트, 코트퀼트 등이 있다.

서지영 꽃대궐 회장은 “이원수 선생의 동시를 바느질로 한 땀 한 땀 수놓으면서 시 구절이 가슴에 와 닿았다. 우리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퀼트로 꾸민 시그림 작품들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동심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원수동화사랑모임 꽃대궐은 이원수문학관에서 매주 아동문학과 이원수 작품을 공부하는 지역 주부들의 모임으로 이원수문학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 아동극 ‘도깨비마을’을 만들어 공연하고, 예쁜 글씨로 꾸민 시그림을 만들어 전시하기도 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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