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1일 경남도민일보 〈다시 부르는 노래, 오빠생각〉 발간…31일까지 창원서 지역작가가 그린 부부 동시 그림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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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수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269회 작성일 15-04-16 11:54본문
'오빠생각' 최순애 탄생 100 주년 맞아 재조명
〈다시 부르는 노래, 오빠생각〉 발간…31일까지 창원서 지역작가가 그린 부부 동시 그림전도
이미지 기자 image@idomin.com 2014년 08월 21일 목요일
‘뜸북 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동시 ‘오빠생각’을 지은 최순애(1914~1998)의 미발표 산문이 최초로 공개됐다.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최순애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시 부르는 노래, 오빠생각〉을 발간하고 최 작가의 미발표 산문 ‘어린 시절의 추억-46년 전의 이야기’를 실었다.
동화는 작가가 1970년 즈음 쓴 작품으로 추정된다. 고향의봄기념사업회가 100주년 기념도서 발간을 준비하면서 찾아냈다.
줄거리는 주인공 순이가 단짝인 한홍이와 여름 방학 숙제인 사생을 하려고 깊은 산에 갔다가 구렁이를 만나고 이웃 마을 할아버지 도움으로 집에 돌아오는 내용이다.
동화는 ‘순이는 아버지 등에 얼굴을 대고’로 끝맺는데, 아쉽게도 마지막 원고 한 장이 없어 결말을 알 수 없다. 유족들은 서너 줄 더 글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최순애(왼쪽) 선생과 이원수 선생. 1980년 이원수 선생이 대한민국 문학상 아동문학부문 본상을 받았을 때 모습./고향의봄기념사업회
〈다시 부르는 노래, 오빠생각〉에는 최순애 작가가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와 남편 이원수(1911~1981)가 말하는 최순애, 큰아들 이경화 씨가 이야기하는 어머니 최순애 등 최순애의 삶과 작품 세계가 담겼다.
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아동문학가 이원수와 그 가족, 당시 문단 상황까지 유추할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최순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최순애·이원수 문학그림전 ‘童心(동심)과 同心(동심)’전도 함께 열린다. 오는 31일까지 창원 갤러리 필(성산구 용지로 57)에서 부부의 동시를 그림으로 표현한 20점을 만날 수 있다.
김경현·김두용·김덕천·김학일·서미자·서혜주·임덕현·장선자·정동근·정혜련 등 경남에서 활동하는 작가 10명이 최순애의 동시 10편, 이원수의 동시 10편을 읽고 받은 영감을 캔버스에 옮겼다.
김학일 작가는 “그림으로 최순애 선생이 말하는 동심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작업이 어려웠지만 최 선생을 자세히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일태 고향의봄기념사업회 회장은 “최순애 선생은 12살에 ‘오빠생각’을 발표한 아동문학가다. 하지만 해방 이후 원고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남아 있는 작품이 10편밖에 되지 않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녀의 작품과 삶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 055-294-7285.
〈다시 부르는 노래, 오빠생각〉 발간…31일까지 창원서 지역작가가 그린 부부 동시 그림전도
이미지 기자 image@idomin.com 2014년 08월 21일 목요일
‘뜸북 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동시 ‘오빠생각’을 지은 최순애(1914~1998)의 미발표 산문이 최초로 공개됐다.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최순애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시 부르는 노래, 오빠생각〉을 발간하고 최 작가의 미발표 산문 ‘어린 시절의 추억-46년 전의 이야기’를 실었다.
동화는 작가가 1970년 즈음 쓴 작품으로 추정된다. 고향의봄기념사업회가 100주년 기념도서 발간을 준비하면서 찾아냈다.
줄거리는 주인공 순이가 단짝인 한홍이와 여름 방학 숙제인 사생을 하려고 깊은 산에 갔다가 구렁이를 만나고 이웃 마을 할아버지 도움으로 집에 돌아오는 내용이다.
동화는 ‘순이는 아버지 등에 얼굴을 대고’로 끝맺는데, 아쉽게도 마지막 원고 한 장이 없어 결말을 알 수 없다. 유족들은 서너 줄 더 글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최순애(왼쪽) 선생과 이원수 선생. 1980년 이원수 선생이 대한민국 문학상 아동문학부문 본상을 받았을 때 모습./고향의봄기념사업회
〈다시 부르는 노래, 오빠생각〉에는 최순애 작가가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와 남편 이원수(1911~1981)가 말하는 최순애, 큰아들 이경화 씨가 이야기하는 어머니 최순애 등 최순애의 삶과 작품 세계가 담겼다.
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아동문학가 이원수와 그 가족, 당시 문단 상황까지 유추할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최순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최순애·이원수 문학그림전 ‘童心(동심)과 同心(동심)’전도 함께 열린다. 오는 31일까지 창원 갤러리 필(성산구 용지로 57)에서 부부의 동시를 그림으로 표현한 20점을 만날 수 있다.
김경현·김두용·김덕천·김학일·서미자·서혜주·임덕현·장선자·정동근·정혜련 등 경남에서 활동하는 작가 10명이 최순애의 동시 10편, 이원수의 동시 10편을 읽고 받은 영감을 캔버스에 옮겼다.
김학일 작가는 “그림으로 최순애 선생이 말하는 동심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작업이 어려웠지만 최 선생을 자세히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일태 고향의봄기념사업회 회장은 “최순애 선생은 12살에 ‘오빠생각’을 발표한 아동문학가다. 하지만 해방 이후 원고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남아 있는 작품이 10편밖에 되지 않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녀의 작품과 삶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 055-294-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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