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역사마을길 탐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원수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455회 작성일 16-09-23 11:13본문
[뭐하꼬] 창원역사마을길 탐방
오랜 흔적을 따라 타박타박 … 역사의 페이지에 발도장을 찍다
1477년 지어진 창원읍성 인근 2.25㎞ 길
폐터널·김종영 생가·남산공원·이원수 문학관 등
기사입력 : 2016-09-22 22:00:00
과거가 이어져 현재가 되고, 현재는 곧 미래를 만듭니다.
혹여 바쁜 일상에 쫓겨 어제를 송두리째 잊고 살지는 않나요?
지나가버린 과거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멀지 않은 곳에서 오래된 옛일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기억에서 지워졌지만 그곳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어떤 이들은 여전히 그곳을 터전 삼아 살아가고, 또 어떤 이들은 그곳에서 그 시절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기도 합니다.
오늘도 골목 한 모퉁이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근대건축문화유산이 우리를 반깁니다.
삶의 흔적이 배어 있는 골목은 새삼 오래된 것에 대한 재발견입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 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을 만끽하며 떠나기에도 제격입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된 일상에 묻혀 있는 오늘이 지겹다면 떠나보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선인과 역사의 숨결이 묻어 있는 과거로 여행을 가보는 건 어떨까요?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에 있는 김종영 생가./성승건 기자/
근대건축문화유산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개항(1876년)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의 건축유산과 이와 관련된 문화적 자산을 통틀어 말합니다. 의미있는 자산은 국가 지정 등록문화재가 되기도 하는데, 원형을 유지하는 원칙은 지키되 그곳에서 삶을 꾸리는 사람들의 제한적, 현대적 개보수가 일부 허용된다는 것이 일반 문화재와 가장 큰 차이입니다. 손을 댈 수 있어서일까요? 선조들의 손때 묻고 소중한 자산들은 산업화, 도시화의 물결 속에 설 자리를 잃고 계획적으로 혹은 자연적으로 사라졌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은 데다 일부는 일제의 잔재가 남았다는 이유로 말이죠. 저 역시 ‘편리’와 ‘경제적 가치’를 앞세우는 사회에 살다 보니 ‘향수’와 ‘간직’해야 하는 것에 대해 무디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이에 반발해 곳곳서 근대 건축문화유산 보호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군산 근대문화유산마을과 대구 근대골목이 대표적입니다. 반갑게도 경남에서도 근대건축문화유산의 보존가치를 인정하고,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활용을 통해 관광자원화를 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지난 4월 도내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근대기 건축문화유산 가운데 자산가치가 높은 우선관리대상 60선을 중심으로 군집도가 높고 건축문화의 숨은 이야기, 주변 관광지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10개 투어길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재미와 의의를 동시에 추구하면서도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는다는 원칙 하에 선정했다고 합니다.
10개 투어길은 마산어시장 원마산 탐방로, 거창 물안길, 진해근대역사거리탐방, 진해군항문화탐방, 밀양하부마을 시간여행길, 밀양근대한옥 탐방길, 진주 중앙시장 체험길, 창원역사마을길, 남해 숨쉬는 스포츠길, 통영 청마거리를 걷다입니다. 선정된 60선에는 창원 성지여고 명상실(1931년 건립·성요셉 성당), 진해우체국(1912년 건립), 통영해저터널(1932년 건립), 배영초등학교 옛 본관(1876년 건립)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창원역사마을길을 소개합니다.
◆창원역사마을길= 1477년 지어진 창원읍성 주변에는 역사문화 자원과 근대문화유산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소답동과 용강마을을 잇는 폐터널을 시작으로 역사마을길을 훑어 봤다. 고요하다 못해 음산하기까지 잿빛 폐터널 속을 저벅저벅 걸어 본다. 터널 안에서 그간 귀 기울여 본 적 없는 내 발소리를 들어볼 기회가 주어진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동요 ‘고향의 봄’ 일부-
이 동요의 무대가 된 김종영 생가를 중심으로 창원역사마을길이 이어진다. 봄이면 산수유, 벚꽃, 목련이 활짝 피어 꽃대궐을 차리는 이곳은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사미루(四美樓)는 근대건축물의 숙명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김종영 생가 마당 한가운데로 도로가 뚫리면서 사랑방 역할을 하던 사미루가 뚝 떨어져 마치 별개의 집처럼 됐기 때문이다. 필요에 의해 분리됐지만 근대건축의 모양새를 그대로 갖추고 있어 볼만하다. 선조들의 지방교육기관 역할을 하던 창원향교를 지나면 북동샘과 이원수 선생 성장지에 다다른다. 쉽게 오가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문화·역사적 자산들을 세심히 보니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시민들의 체육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는 남산공원에서는 남산의 정상을 중심으로 청동기시대부터 삼한시대에 걸쳐 만들어진 취락유적을 만날 수 있다. 창원의 오래된 역사를 한눈에 보는 셈이다. 끝으로 이원수 선생의 유품과 창작세계를 담은 이원수문학관에 들러 동심에 빠져보기를 권한다. 이원수 선생의 부인인 최순애 여사가 ‘뜸북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오빠생각’을 지었다는 소소한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가 숨어 있다. 총길이 2.25㎞쯤으로 꽤 멀지만 건축문화의 숨은 이야기와 주변 관광지를 함께 보며 걸으면 지치지 않고 눈 호강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옛것을 누리기가 어렵지 않다. 걷는 것만으로도 스치듯 과거와 조우할 수 있어서이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 관람 TIP
등록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된 김종영 생가에는 현재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함부로 문을 열거나 담을 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또 이원수문학관 방문 땐 학예사에게 문학관 안내를 부탁하면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걸어가는 거리가 멀다면 차를 타고 이동해도 좋다. 다만 주거지역이어서 주차공간이 협소하다.
★9가지 역사이야기 만나볼까요?
폐터널과 폐철도.
1. 폐터널과 폐철도- 현재 소답동과 용강마을을 잇는 폐터널로 경전선이 생기기 전부터 철도가 있었으며, 현재는 철로는 없어진 상태지만 역사마을길 조성 초입부로, 안내 전시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종영 생가.
2. 김종영 생가- 1935년에 지어진 전형적인 한국식 목조 근대한옥으로, 한식기와를 사용하고 사랑채, 안채, 대문채의 지붕은 모두 팔작지붕 형태를 띠고 있다. 전반적으로 재목이 넉넉하고 구조 및 결구가 견실하다.
사미루.
3. 사미루- 1994년에 김종영 생가 마당 한가운데로 도로가 뚫리면서 사랑방 역할을 하던 사미루(四美樓)가 뚝 떨어져 버려 별개의 집처럼 보인다. 대문채인 사미루와 사랑채에 해당하는 별채가 ‘ㄱ자’ 형태로 배치돼 있다.
창원향교
4. 창원향교- 고려 충렬왕 때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됐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5호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는 추기석전대제와 성년제 등을 봉행하고 있다.
북동샘.
5. 북동샘- 대부분의 샘들이 없어고 현재는 창원 읍성 객사 앞 북동샘만 남았다. 북동샘은 어떤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수질도 양호해 부임하는 부사마다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이원수 선생 성장지.
6. 이원수 선생 성장지- 이원수 선생은 1911년 11월 17일 양산에서 태어났는데, 생후 10개월 되던 1912년 9월 10일 당시의 창원읍 중동리 100번지로 이사 왔다. 이후 1921년까지 의창동에서 성장했다.
북동공설시장.
7. 북동공설시장- 일제강점기부터 형성된 재래시장으로 2001년에 현대식 건물로 다시 지어졌다. 대지 면적 4100㎡, 건축연면적 6473㎡로 매장 면적 3178㎡이다. 현재 이 지역의 전통시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남산공원.
8. 남산공원- 해발 100m 정도의 구릉에 청동기 시대에서 삼한시대에 걸쳐 형성된 취락유적인 남산유적이 있다. 창원의 오래된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지금은 시민들의 체육·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원수 문학관.
9. 이원수 문학관- 한국 아동문학의 거목인 이원수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3년 12월에 건립했다. 고향의봄 도서관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원수 선생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유품과 책, 잡지를 전시하고 있다.
오랜 흔적을 따라 타박타박 … 역사의 페이지에 발도장을 찍다
1477년 지어진 창원읍성 인근 2.25㎞ 길
폐터널·김종영 생가·남산공원·이원수 문학관 등
기사입력 : 2016-09-22 22:00:00
과거가 이어져 현재가 되고, 현재는 곧 미래를 만듭니다.
혹여 바쁜 일상에 쫓겨 어제를 송두리째 잊고 살지는 않나요?
지나가버린 과거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멀지 않은 곳에서 오래된 옛일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기억에서 지워졌지만 그곳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어떤 이들은 여전히 그곳을 터전 삼아 살아가고, 또 어떤 이들은 그곳에서 그 시절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기도 합니다.
오늘도 골목 한 모퉁이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근대건축문화유산이 우리를 반깁니다.
삶의 흔적이 배어 있는 골목은 새삼 오래된 것에 대한 재발견입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 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을 만끽하며 떠나기에도 제격입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된 일상에 묻혀 있는 오늘이 지겹다면 떠나보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선인과 역사의 숨결이 묻어 있는 과거로 여행을 가보는 건 어떨까요?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에 있는 김종영 생가./성승건 기자/
근대건축문화유산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개항(1876년)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의 건축유산과 이와 관련된 문화적 자산을 통틀어 말합니다. 의미있는 자산은 국가 지정 등록문화재가 되기도 하는데, 원형을 유지하는 원칙은 지키되 그곳에서 삶을 꾸리는 사람들의 제한적, 현대적 개보수가 일부 허용된다는 것이 일반 문화재와 가장 큰 차이입니다. 손을 댈 수 있어서일까요? 선조들의 손때 묻고 소중한 자산들은 산업화, 도시화의 물결 속에 설 자리를 잃고 계획적으로 혹은 자연적으로 사라졌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은 데다 일부는 일제의 잔재가 남았다는 이유로 말이죠. 저 역시 ‘편리’와 ‘경제적 가치’를 앞세우는 사회에 살다 보니 ‘향수’와 ‘간직’해야 하는 것에 대해 무디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이에 반발해 곳곳서 근대 건축문화유산 보호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군산 근대문화유산마을과 대구 근대골목이 대표적입니다. 반갑게도 경남에서도 근대건축문화유산의 보존가치를 인정하고,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활용을 통해 관광자원화를 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지난 4월 도내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근대기 건축문화유산 가운데 자산가치가 높은 우선관리대상 60선을 중심으로 군집도가 높고 건축문화의 숨은 이야기, 주변 관광지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10개 투어길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재미와 의의를 동시에 추구하면서도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는다는 원칙 하에 선정했다고 합니다.
10개 투어길은 마산어시장 원마산 탐방로, 거창 물안길, 진해근대역사거리탐방, 진해군항문화탐방, 밀양하부마을 시간여행길, 밀양근대한옥 탐방길, 진주 중앙시장 체험길, 창원역사마을길, 남해 숨쉬는 스포츠길, 통영 청마거리를 걷다입니다. 선정된 60선에는 창원 성지여고 명상실(1931년 건립·성요셉 성당), 진해우체국(1912년 건립), 통영해저터널(1932년 건립), 배영초등학교 옛 본관(1876년 건립)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창원역사마을길을 소개합니다.
◆창원역사마을길= 1477년 지어진 창원읍성 주변에는 역사문화 자원과 근대문화유산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소답동과 용강마을을 잇는 폐터널을 시작으로 역사마을길을 훑어 봤다. 고요하다 못해 음산하기까지 잿빛 폐터널 속을 저벅저벅 걸어 본다. 터널 안에서 그간 귀 기울여 본 적 없는 내 발소리를 들어볼 기회가 주어진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동요 ‘고향의 봄’ 일부-
이 동요의 무대가 된 김종영 생가를 중심으로 창원역사마을길이 이어진다. 봄이면 산수유, 벚꽃, 목련이 활짝 피어 꽃대궐을 차리는 이곳은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사미루(四美樓)는 근대건축물의 숙명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김종영 생가 마당 한가운데로 도로가 뚫리면서 사랑방 역할을 하던 사미루가 뚝 떨어져 마치 별개의 집처럼 됐기 때문이다. 필요에 의해 분리됐지만 근대건축의 모양새를 그대로 갖추고 있어 볼만하다. 선조들의 지방교육기관 역할을 하던 창원향교를 지나면 북동샘과 이원수 선생 성장지에 다다른다. 쉽게 오가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문화·역사적 자산들을 세심히 보니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시민들의 체육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는 남산공원에서는 남산의 정상을 중심으로 청동기시대부터 삼한시대에 걸쳐 만들어진 취락유적을 만날 수 있다. 창원의 오래된 역사를 한눈에 보는 셈이다. 끝으로 이원수 선생의 유품과 창작세계를 담은 이원수문학관에 들러 동심에 빠져보기를 권한다. 이원수 선생의 부인인 최순애 여사가 ‘뜸북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오빠생각’을 지었다는 소소한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가 숨어 있다. 총길이 2.25㎞쯤으로 꽤 멀지만 건축문화의 숨은 이야기와 주변 관광지를 함께 보며 걸으면 지치지 않고 눈 호강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옛것을 누리기가 어렵지 않다. 걷는 것만으로도 스치듯 과거와 조우할 수 있어서이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 관람 TIP
등록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된 김종영 생가에는 현재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함부로 문을 열거나 담을 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또 이원수문학관 방문 땐 학예사에게 문학관 안내를 부탁하면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걸어가는 거리가 멀다면 차를 타고 이동해도 좋다. 다만 주거지역이어서 주차공간이 협소하다.
★9가지 역사이야기 만나볼까요?
폐터널과 폐철도.
1. 폐터널과 폐철도- 현재 소답동과 용강마을을 잇는 폐터널로 경전선이 생기기 전부터 철도가 있었으며, 현재는 철로는 없어진 상태지만 역사마을길 조성 초입부로, 안내 전시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종영 생가.
2. 김종영 생가- 1935년에 지어진 전형적인 한국식 목조 근대한옥으로, 한식기와를 사용하고 사랑채, 안채, 대문채의 지붕은 모두 팔작지붕 형태를 띠고 있다. 전반적으로 재목이 넉넉하고 구조 및 결구가 견실하다.
사미루.
3. 사미루- 1994년에 김종영 생가 마당 한가운데로 도로가 뚫리면서 사랑방 역할을 하던 사미루(四美樓)가 뚝 떨어져 버려 별개의 집처럼 보인다. 대문채인 사미루와 사랑채에 해당하는 별채가 ‘ㄱ자’ 형태로 배치돼 있다.
창원향교
4. 창원향교- 고려 충렬왕 때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됐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5호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는 추기석전대제와 성년제 등을 봉행하고 있다.
북동샘.
5. 북동샘- 대부분의 샘들이 없어고 현재는 창원 읍성 객사 앞 북동샘만 남았다. 북동샘은 어떤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수질도 양호해 부임하는 부사마다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이원수 선생 성장지.
6. 이원수 선생 성장지- 이원수 선생은 1911년 11월 17일 양산에서 태어났는데, 생후 10개월 되던 1912년 9월 10일 당시의 창원읍 중동리 100번지로 이사 왔다. 이후 1921년까지 의창동에서 성장했다.
북동공설시장.
7. 북동공설시장- 일제강점기부터 형성된 재래시장으로 2001년에 현대식 건물로 다시 지어졌다. 대지 면적 4100㎡, 건축연면적 6473㎡로 매장 면적 3178㎡이다. 현재 이 지역의 전통시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남산공원.
8. 남산공원- 해발 100m 정도의 구릉에 청동기 시대에서 삼한시대에 걸쳐 형성된 취락유적인 남산유적이 있다. 창원의 오래된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지금은 시민들의 체육·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원수 문학관.
9. 이원수 문학관- 한국 아동문학의 거목인 이원수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3년 12월에 건립했다. 고향의봄 도서관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원수 선생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유품과 책, 잡지를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