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고향의 봄』그림 김동성(2013년,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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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무대인 1920년대 상류층 가옥 - (2012.12.10 경남매일)
고향의 봄` 무대인 1920년대 상류층 가옥 경남의 고택을 거닐다 (2) 창원시 소답동 우성 김종영의 생가 2012년 12월 10일 (월) 전슬기 기자 jsg@kndaily.com `ㄷ`자형 전체 집 중 곳간채 무너져 치목 정교하고 건물비례 아름다워 대문 앞 310년 수령 느티나무 `눈길`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 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애국가보다 많이 불렸다는 국민 동요 `고향의 봄`. 이 노래는 이원수 선생이 지은 시에서 홍난파가 곡을 붙여 만들었다. 창원시 소답동에 위치한 전통 가옥. 우리나라 근대 조각가의 이정표이며 추상 조각의 선구자인 우성(又誠) 김종영의 생가. 이 곳이 `고향의 봄`의 노래 무대인 꽃 대궐의 배경지이다. `어린이 이원수`가 꽃 대궐이라 불렀던 그 곳을 눈꽃이 창원 하늘을 뒤덮은 다음날인 12월 8일 찾았다. 창원 소답초등학교 정류장에서 `고향의 봄 길` 표지판을 따라 큰 마트와 주택이 즐비한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원수가 술회한 수양버들이 넘실대던 냇가는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로 변해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푸른 보리가 싱싱함을 뽐내던 남쪽 들판은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콘크리트 숲 속에 고즈넉이 자리잡고 있는 두 채의 한옥 앞에서 세월의 무게를 느끼다 보면 동심의 한 자락을 잡을 수 있다. 김종영 생가는 그의 증조부 모연 김영수(1857-1931)가 1926년 이전에 증축한 가옥으로, 70년대 산업화로 상가를 비롯한 각종 건물로 둘러싸인 섬이 됐다. 아파트 빌딩 숲에 고풍스럽게 자리 잡고 있으나 마당 한가운데로 도로가 뚫리면서 `ㄷ자형`의 집 한 채가 허물어졌고 본채와 사랑방 역할을 하던 사미루가 뚝 떨어져버려 마치 별개의 집처럼 됐다. 안채와 사랑채는 1920년대, 대문채는 1940년, 별채와 사미루는 1926년에 각각 지어졌다. 김종영 생가의 대문은 사대부의 대문과는 달리 단순하게 만들어져 있다. 전체적인 형상은 팔작지붕으로 구성돼 있고, 전통적인 돌담이 아름답게 형성되고 있으며 하수구 또한 예전의 방식으로 조성돼 있다. 담의 하부는 성곽을 쌓는 방식처럼 큰 돌로 하부를 쌓고 위로 가면서 작은 돌로 쌓았는데, 성곽에 사용된 돌보다는 상당히 작고 담은 황토로 채우고 군데군데 돌을 쌓아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다. 고즈넉히 둘러진 담쟁이 나무와 대문을 들어서기 전에 만나는 석교는 요즘에 볼 수 없는 장면이다. 가정집에 2층 누각이 있는 특이한 구조로 돼 있는 사미루도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김종영의 생가는 안채를 중심으로 왼편에 아래채인 사미루를 뒀고, 오른편에는 곳간채를 뒀다. 그러나 현재 곳간채는 멸실됐고, 소방 도로를 개설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된 상태이나 안채의 원형은 비교적 잘 간직돼 있다. 안채의 정면에 대문을 둬 안채의 영역을 완성했다. 안채의 평면 양식은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이다. 건물의 중앙에는 툇마루 반 칸이 있는데, 툇마루의 후면에는 정지, 온돌방, 대청, 온돌방 2칸으로 구성돼 있다. 양 돌출부에는 온돌방이 있다. 기단은 가공한 장대석으로 바른층 쌓기를 했고, 가공한 초석을 놓았다. 기둥은 각주를 사용했으며, 건축 양식은 소(小)로로 수장(修粧)한 형식과 장여만 있는 장여 수장으로 나눠진다. 주로 정면부에만 소로 수장을 했다. 상부 가구는 5량가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기와는 암수막새를 사용했다. 아래채는 정면 3칸, 측면 1.5칸이며, 온돌방ㆍ마루ㆍ온돌방으로 구성된 중당협실형이다. 대문채는 평삼문 형식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이다. 중앙에 대문을 달았으며, 좌우에 온돌방을 뒀다. 꽃 대궐 앞에는 아름드리 큰 정자나무가 `잃어버린 고향의 봄`에 대한 아픔을 달래주기라도 하듯이 먼 길 찾아온 나그네의 쉼터역할을 하며 몇 백 년이 넘도록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나무는 수령이 310여 년 된 보호수 느티나무로, 둘레가 무려 580cm나 되며, 마을을 침범하는 모든 잡귀를 막아주는 수호신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전해진다. 김종영 생가는 근대 한옥 양식으로 치목(治木)이 정교하고 건물의 비례가 아름다우며, 수납공간과 높은 다락, 미서기 유리문과 출입구 상부의 채광을 겸한 환기창 등은 근대 창원 지방 상류층의 가옥 특징을 잘 보여준다. 또한 2005년 9월 14일에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됐다. 김종영 생가에는 동요에서처럼 복숭아나무는 볼 수 없었지만, 목련인 듯한 몽우리가 맺혀있었기에 목련이나 벚꽃이 필 때는 작은 꽃 대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편집 = 최하나 기자 취재 = 전슬기 기자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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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학의 고전…가슴 찡한 전쟁고아 이야기 (2012.11.09 한겨레)
어린이 문학의 고전…가슴 찡한 전쟁고아 이야기 등록 : 2012.11.09 19:55 이원수 글, 이상규 그림/현북스·1만1000원 이원수 글, 이상규 그림/현북스·1만1000원 한국 어린이 문학을 논할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가를 꼽자면 이원수 선생(1911~1981)을 맨 앞줄에 놓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막상 선생의 작품을 읽어본 어린이들도 많지 않을 것이다. ‘나의 살던 고향은~’으로 시작하는 ‘고향의 봄’ 등 동시들은 여전히 읽히지만 동화의 경우 많은 책들이 절판된 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현북스가 ‘햇살 어린이-동화’ 시리즈의 첫 권으로 이원수 선생의 동화 을 펴낸 것은 반갑다. 80년대 웅진출판에서 ‘이원수 아동문학전집’을 기획하고 편집했던 하종오 시인은 이원수 선생의 작품이 잊혀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다가 꼭 소개하고 싶은 동화들을 다시 펴내게 됐다고 소개했다. 현북스는 이원수 선생의 중·단편 동화를 잇따라 출간할 계획이다. 은 1958~59년 어린이 잡지 에 연재됐던 작품으로 시대적 배경도 그 언저리다. 6·25 전쟁통에 부모를 잃고 누나와도 헤어지게 된 정현이가 누나를 찾기 위해 고아원을 나갔다가 온갖 세파를 겪는 것이 주된 줄거리다. 고아원에 앉아서 누나를 기다리기보다는 돌아다니며 찾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한 정현이는 무작정 고아원을 나와 서울 길거리를 헤맨다. 소매치기라는 누명을 쓰고 경찰서로 끌려간 정현이는 그곳에서 동향 어른 김 경사를 만나고 그의 주선으로 식당 문 앞에서 인사하며 문을 여닫아 주는 일을 시작한다. 정현이는 식당으로 오는 누나 또래의 젊은 여성들만 보면 혹시 누나가 아닐까 두근거리며 얼굴을 살피지만 항상 실망하기 일쑤다. 그러다가 꿈속에서 누나를 만나 신문을 팔러 골목골목을 다니다 보면 누나를 찾기가 더 쉽지 않겠느냐는 말을 듣고 또다시 식당을 나가 무작정 신문팔이에 나선다. 처음 하는 신문팔이가 쉽지는 않지만 조금씩 요령을 붙여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고, 그사이 정현이의 누나라는 사람이 식당에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절정을 향해 간다. 이원수 선생이 가감없이 그린 50년대 후반의 현실은 궁상맞기 그지없다. 부모 없는 아이의 삶이야 지금이라고 좋겠느냐마는 식당 뒷방과 판잣집을 전전하는 정현이의 처지는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리게 한다. 자기 욕심만 챙기는 나쁜 어른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하지만 이원수 선생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고,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위로해주는 듯하다. 문체도 예스럽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도 지금 보면 좀 촌스럽다고 느낄 수 있겠다. 하지만 언제 읽어도 울림이 있는, 어린이 동화의 고전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책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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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고향의봄 2012.10.09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 고향의 봄 [중앙일보]입력 2012.10.09 00:00 / 수정 2012.10.09 00:16 고향의 봄 -이원수(1911~81)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리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리 새 동리 나의 옛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의 수양버들 춤추는 동리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홍난파가 곡을 붙여 널리 불리는 ‘고향의 봄’을 한때 나는 좀 우습게 알았다. 이 동요는 이원수가 열다섯 살 때 『어린이』(1926.4)에 발표한 것이다. 전형적인 7·5조의 단순 율격에 “복숭아꽃 살구꽃” 어쩌고 하는 것이 좀 뻔한 데다 좀 외람되지만 열다섯이면 아직 마빡에 피도 안 마른 놈이 무슨 ‘나의 살던 고향’인가 싶었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음을 의탁하게 하는 호소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궁금했다. 그런데 몇 해 전 『우리 동요 동시 이야기』(이재복)라는 책을 읽다가 무릎을 쳤다. 이원수는 1911년 양산에서 태어났다. 이듬해 창원으로 이사를 했고, 거기서 10년 가까이 살았다. 21년에는 진영으로, 이듬해 마산으로 이사했다. 그리고 마산으로 이사한 지 3년째 되던 25년 아버지를 잃었다. ‘고향의 봄’이 26년에 발표된 것을 고려하면, 그 ‘고향’이 아버지와 함께 오래 살았던 곳과 그 시절에 대한 정서적 표현일 수 있다는 지적은 설득력이 있다. 문학에서 절실함이란 치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고향의 봄’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허허로운 마음을 의탁하게 하는 힘이 있다면, 그 지은 나이와 관계없이 그 속에 들어 있는 진정성과 관련이 깊은 것이 아닌가 싶다.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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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 졸리'고향에 울려퍼진 고향의 봄 - 2012.10.23 한겨레 21
[사람과 사회] 고 이태석 신부가 꾸린 남수단 ‘톤즈 브라스밴드’ 한국 공연… 등 연주해 무대의 막이 걷혔다. 붉은 제복에 모자를 눌러쓴 30여 명의 수줍은 검은 피부의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 이었다. 플루트·트럼펫·바순 등을 든 낯선 외모의 이들은 북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온 ‘톤즈 브라스밴드’다. 남수단의 딩카족인 이들은 대부분 180cm가 훌쩍 넘는 키에 앳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딩카족은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종족이다. 이 신부 묘소에서 연주회 열기도 ‘톤즈 브라스밴드’가 지난 10월15일 오른 무대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의 ‘2012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연회장이었다. 이들은 이날 아프리카 39개국 장차관 41명과 아프리카개발은행 도널드 카베루카 총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 한국 노래를 연주했다. 이들이 12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대양을 건너 한국 땅을 찾은 건 단지 이 짧은 공연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이들이 오게 된 연유에는 2010년 영면한 고 이태석 신부가 있다. 의사 출신 가톨릭 사제였던 그는 2001년 북수단과의 내전으로 폐허가 된 남수단 와랍주 톤즈로 가 작은 병원과 진료소·학교를 짓는 등 선교·구호 활동을 벌여 ‘국의 슈바이처’라 불렸다. 그러나 그는 2008년 휴가차 들른 한국에서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남수단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2010년 선종했다. 그의 활동은 영화 로도 널리 알려졌다. ‘톤즈 브라스밴드’는 이 신부가 톤즈에서 가르치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꾸린 학생 음악단이다. 톤즈 사람들은 이 신부를 ‘파더 쫄리’라고 부른다.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쓰는 이들이 그의 영문 이름인 존 리(John Lee)를 서툴게 발음하는 것이다. ‘톤즈 브라스밴드’가 한국을 찾은 가장 큰 목적은 바로 한국에 묻힌 이 신부를 만나는 일이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한 다음날인 지난 10월14일 오후, 이 신부의 묘소가 있는 전남 담양 천주교공원묘원을 찾아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이곳은 이 신부가 암 판정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하던 곳이기도 하다. ‘톤즈 브라스밴드’의 아순다 아조크(18)는 “한국에 와 무덤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파더 쫄리’가 죽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며 “무덤을 손으로 만졌더니 마치 그가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밴드에서 플루트를 연주하는 존 마폴(19)은 “플루트를 처음 배울 때 친구 다루듯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가르쳤던 ‘파더 쫄리’의 모습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2016년 남수단에 종합병원 건립돼 이번 ‘톤즈 브라스밴드’의 방한은 남수단의 코스티 마니베 응아이 재정경제기획부 장관이 ‘이태석 신부 기념 의과대학병원’(John Lee Hospital) 건립 사업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고자 기획한 일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 정부가 이 신부의 업적을 기리고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남수단 수도 주바에 2016년까지 남수단 최초의 현대식 의과대학 종합병원을 짓는 일이다. 이 신부의 형이자 ‘이태석 사랑나눔(스마일 톤즈) 재단’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태영 신부는 “이 신부가 생전에 ‘삶은 씨줄과 날줄이 엮이듯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 말처럼 이 신부가 늦게나마 아이들을 다시 만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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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틀던 日대마도, 교체된 안내판보니 (중앙일보. 2012. 10. 4)
'고향의 봄' 틀던 日대마도, 교체된 안내판보니 [중앙일보] 입력 2012.10.04 01:48 / 수정 2012.10.04 09:21 유적 안내문서 백제·고려 문구 삭제 한국인 겨냥한 펜션 매물 광고 실종 우익들, 태극기 든 관광객과 싸움도 [쓰시마(대마도)=송봉근 기자] 철거 직전 상태의 옛 안내문(사진 위)에는 ‘1500년 전에 백제로부터 전해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다’고 적혀 있었으나 최근 세워진 안내문(아래)에는 그런 사실이 빠져 있다. [쓰시마(대마도)=송봉근 기자] 한국식 이름 대마도(對馬島)로 널리 알려진 쓰시마는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 땅이다. 부산항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 남짓이면 닿는다. 고대부터 한반도와 밀접한 관계여서 섬 곳곳에 한국 관련 유적이 산재해 있다. 이런 유적들은 1∼2년 전까지만 해도 쓰시마의 자랑이자 자산이었다. 쓰시마시는 한반도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쳤다. 해마다 쓰시마를 찾는 10만 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지역 경기를 쥐락펴락했기 때문이다. 부산을 출발한 배가 매일 정오 이즈하라(嚴原)항에 닿을 시간에 맞춰 가두 스피커를 통해 한국 동요 ‘고향의 봄’을 틀어준 게 상징적인 예다.  그랬던 쓰시마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섬 곳곳에서 한국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즈하라에서 북쪽으로 80㎞쯤 떨어진 가미쓰시마(上對馬)에는 수령 1500년의 은행나무가 있다. 흔히 ‘백제나무’라 불리는 일본의 천연기념물이다. 지난달 29일 이곳을 찾았더니 옛 안내판이 아직 철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옛 안내판에는 ‘1500년 전에 백제로부터 전해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새 안내판에는 백제란 단어가 사라졌다.  이즈하라 서쪽에 있는 포구 사스우라(左須浦)는 일본이 여몽연합군의 침공에 맞서 싸운 유적지다. 녹이 잔뜩 슬어 철거 직전 상태인 옛 안내문에는 원군침공요도(元軍侵攻要圖)라는 제목의 지도와 함께 당시 전투 상황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었다. 원군 2만 명과 고려군 1만 명, 원선(元船) 5900척 등으로 이뤄진 여몽연합군과 벌인 전투에서 일본군 1만여 명이 숨졌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바로 옆에 세워진 새 안내문에는 고려군 1만여 명이 참전했다는 부분이 빠져 있다.  이즈하라의 뒷산에 있는 가미자카(上見坂)전망대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부산항까지 보이는 곳이다. 예전에 이곳에 있던 안내문에는 ‘1624년 소 시게히사(宗重尙) 군대와 아비류(阿比留) 군대가 치열한 전투 끝에 소(宗)가 이겨 대마도 초대 도주(島主) 자리를 차지했다’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서 있는 새 안내문에는 ‘소(宗)가 쓰시마 통치자 아비류를 무너뜨려 도주 자리에 올랐다는 역사는 사실이 아니다’고 적혀 있다. 취재진과 동행한 황백현(62) 대마도연구원 이사장은 “대마도 도주 소(宗)씨 가문이 한반도에서 건너간 한국계란 학설을 부정하기 위해 안내문을 고친 듯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일부 학계에서는 ‘쓰시마 도주 소(宗)씨 조상을 부산 화지산에서 장사 지냈다’는 ‘동래부지’(1740년 발행) 기록을 근거로 부산 동래에 살던 송(宋)씨가 쓰시마로 건너가 소(宗)씨로 개명했다는 학설을 제기하고 있다.  유적지 안내문뿐 아니라 섬 곳곳에서 친한 분위기가 반한 분위기로 급변한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사람에게 팔려고 한글로 써 붙여둔 펜션과 부동산 광고가 자주 눈에 띄었다. 하지만 지금은 싹 사라지고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한국 관광객이 몰려오는 것을 반대하는 시위까지 벌어진다. 태극기를 든 한국 관광객들과 일본 우익단체들이 실랑이를 빚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쓰시마 전문가이드인 발해투어 박경련(45) 소장은 “우익단체가 한국 관광객 앞에서 ‘쓰레기는 쓰레기통으로, 조센진은 조선으로’ 구호를 외치기도 한다”며 “일부 한국 관광객이 ‘대마도는 한국땅’이란 인식에서 한 노골적 행동들이 이런 반발을 부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고향의 봄’ 음악으로 한국 관광객을 맞던 이즈하라 부두 곳곳에는 ‘쓰시마 방위대’란 단체 명의로 ‘쓰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써 붙인 팻말들이 눈에 띄었다.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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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에 담긴 양산의 역사와 문화/통도사·가야진사 등 곳곳 애틋한 전설 가득 - 경남도민일보 6월29일
'양산'이라는 말 뒤에 '통도사'가 따라붙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다. 양산에는 통도사IC가 별도로 있다. 통도사로 안내하는 시내 곳곳 이정표도 불편함 없게 되어 있다. 이곳에서 통도사에 대한 각별함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통도사 산내 암자만 19개며, 말사는 밀양 표충사·밀양 만어사·마산 정법사 등 경남에만 60개가 넘는다. 양산은 도내 지자체 가운데 지정문화재가 151개(국가지정 43개·도지정 78개·문화재자료 30개)로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통도사에서 관리하는 것이 81개며, 말사까지 포함하면 100개 가까이 된다. 이를 두고 '통도사 없었으면 너무 심심한 곳이었을 것'이라는 말이 들린다. 반대로 '통도사라는 대명사가 있었기에 그 외 것들은 굳이 드러내려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 실제 통도사 아닌 것에 눈 돌리면 두 가지 말 모두 수긍된다. 이곳 사람들은 지역 대표 인물로 신라 충신 박제상, 아동문학가 이원수를 거론한다. 그래도 그 흔적이 별스럽지 않다. 박제상(363~419)은 신라 눌지왕 때 충신이다. 상북면 소토리에는 생가·초상화·석비로 이뤄진 '박제상 유적 효충사(경상남도 기념물 제90호)'가 있다. 자동차가 겨우 들어갈 만한 마을 좁다란 길을 따라가면 너른 터에서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주변과 크게 조화로워 보이지는 않는다. 사당 문도 잠겨 있어 그 기운을 느낄 틈이 부족하다. 애국가보다 많이 불린다는 동요 '고향의 봄' 노랫말을 만든 이원수(1911~1981) 흔적은 북정동 생가터, 교동 춘추공원 노래비 정도다. 혹자는 "박제상은 울산에, 이원수는 창원에 빼앗겼다. 양산은 문화콘텐츠를 많이 잃은 곳"이라고 말한다. 박제상 후손들이 한때 사당을 지으려 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고, 박제상 부인 망부석은 울산 울주군에 들어섰다. 이원수를 놓고도 이야기를 담아보려는 노력이 오랜 시간 있었으나, '이원수' 하면 '창원'이 더 떠올려지는 분위기다. 가야진사(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7호)는 삼국시대~조선시대에 낙동강 뱃길을 순조롭게 해달라며 제사 지내던 곳이다. 원동면 용당리에 있는 이곳 제당 역시 개방해 놓지 않아 낙동강과 마주하는 것으로 눈을 달래야 한다. 임경대는 최치원 선생이 낙동강 물에 비친 산 모습을 보고 마치 거울 같다며 시를 읊었다는 곳이다. 원동면 화제리 어느 산길을 따라 들어가야 하는데, '그 위치가 정확하지는 않다'는 단서가 달려있다. 눈을 조금 더 넓혀 자연에 시선을 고정하면 이곳 양산이 다시 보인다. 산·강·천이 저마다 장면을 만들어 배내골·내원사계곡·천성산·천태산·홍룡폭포 같은 8경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천성산(922m)은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스님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법해 모두 성인이 되게 하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지율 스님' '도롱뇽' 같은 단어도 함께 떠오른다. 천성산터널은 2010년 10월 개통했고, 지금은 명칭이 원효터널로 바뀌었다. 천성산은 20여 개 습지를 품에 두고 있다. 원형 보존이 가장 잘 돼 있었다는 밀밭늪은 조금씩 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그것이 천성산터널, 아니 원효터널과 연관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 보는 이들에 따라서는 천성산 습지는 변화된 게 없다고도 한다. 도롱뇽과 그 알을 봤고 못 봤고 역시 중요한 것은 아닌 듯하다. 도심에서는 또 양산의 활력 넘치는 모습을 대하게 된다. 해가 지면 양산타워·양산천상 구름다리·영대교와 음악분수가 이곳을 매혹적인 빛의 도시로 만든다. 두 마리 백조가 마주하는 양산천상 구름다리는 단지 아름다운 형상만 뽐내지 않는다. 양산이 신라와 가야 경계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하는 사연을 담고 있다. 양산천은 신라·가야를 가르는 강이었는데, 신라 청년이 가야 여인을 만나려 천을 헤엄치다 불어난 물에 익사했다는 얘기가 남아있다. 이를 담아 누구나 천을 쉽게 건너도록 다리를 놓았고, 신라 청년·가야 여인은 다리 위 백조가 되어 이곳을 내려다보고 있다. 양산은 한편으로는 급속한 도시화·산업화에 매몰돼 있다 '환경'에 눈 돌린 흔적을 두고 있다. 160m 높이 양산타워는 자원회수시설(재활용되지 않는 가연성 폐기물 소각처리시설) 굴뚝을 활용해 만들었고, 수질정화공원은 하수종말처리장 터를 활용했다. 어곡동에는 도내 최초 상업용 풍력발전기 2기를 가동하고 있다. 높이가 70m며 지름 77m인 회전자가 바람을 타고 돌아가고 있다. 양산에는 '경남·부산·울산 노동자 성지'도 있다. 하북면 답곡리 솥발공원묘역으로 노동운동의 아픈 역사가 잠들어 있다. 부산 구덕고에 몸담으며 전교조 합법화 투쟁 중 위암으로 숨을 거둔 고 신용길 선생이 1991년 이곳에 묻혔다. 이를 시작으로 경남·부산·울산에서 노동운동하다 명을 달리한 노동자 한 명 한 명 잠들면서, 2006년 지역 민중단체가 '영남권 열사묘역'으로 만들었다. 2007년 열린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대회'에서 북측대표단이 보슬비 속에 이곳을 찾아 배달호 열사 등 민주노동열사 8기에 참배하기도 했다.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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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팔룡터널 사업 전면 재검토를” /강영희 의원 “해당 지역 설명회 없고 매연·소음으로 몸살” /심경희 …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의창구 팔룡동 평산교차로를 잇는 길이 4.22㎞의 팔룡터널 사업의 재검토 주장이 창원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강영희(팔룡·명곡동, 통합진보당) 시의원은 지난 5일 제20회 창원시의회(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창원시는 지난 2007년 종점부 팔룡 평산교차로를 예산 절감을 이유로 입체 고가도로로 결정을 했으며, 2010년 마산지역 민원 해결을 위해 요금소 위치를 팔룡동으로 결정했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도로는 시 외곽에서의 물동량을 원활히 수송하기 위한 산업도로의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기에 해당 도심은 차량 증가로 인해 매연과 소음으로 몸살을 앓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이 사업은 통합 이전인 지난 2006년에 제기된 사업이어서 시는 통합에 따른 환경변화에 대해 면밀한 실사를 통한 재검증과 주민의견 청취를 거쳐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사업 계획 당시의 자료에 의존해 계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팔룡동 주민설명회를 기점으로 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심경희(비례대표, 새누리당) 시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지역은 이원수 선생의 ‘고향의 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한 동요들의 태생지이기도 하고, 또 지금도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동요 작곡가들이 우리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기에 동요와 관련된 통합창원시의 의미는 남다르다”며 “창원시를 ‘동요의 고장’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또 심 의원은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제2회 풀꽃동요잔치’가 전국적인 동요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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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창작 기념행사 활짝 - 경남일보 4월17일
지난 14일 창원성산아트홀 야외놀이마당에서 마련된 고향의 봄 창작 86주년 기념 창원어린이고향의봄잔치가 3000여 명의 시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회장 김일태)가 ‘고향의 봄’의 배경지가 창원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고향의 봄 창작 기념 ‘창원어린이고향의봄잔치’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어린이들이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아동문학계의 원로이며 인기작가인 이상교와 함께 하는 동시 콘서트 ‘동시야, 놀자.’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쓰던 물건을 직접 가져와 되파는 ‘고향의 봄 어린이 벼룩시장 팔go! 사go!’, 고향의 봄을 테마로 한 고향의 봄 뱃지, 손거울, 목걸이,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호떡만들기, 캐릭터 모자만들기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시민과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창원초등학교 락밴드 ‘라온’, 진해 누리봄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로 구성된 꿈을 두드리는 아이들 ‘북어패’의 재활용 악기 공연과 창원젊음의집 샛별방과후청소년아카데미 학생 37명이 꾸미는 동요공연, 인기 동화캐릭터의 요절복통 댄스쇼는 지역의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꾸미는 의미 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다는 김민자(용호동)씨는 “지난해 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재미있는 체험과 공연이 알찼다”고 전했다.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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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엔 도서관으로 오세요/동화구연, 가족영화 상영, 원화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 - 창원시보 4월10일
창원시 문화도서관사업소가 2012년 제48회 도서관 주간(4/12~4/18)을 맞아 시민들의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고 독서의 생활화를 통해 문화생활 향상을 도모하고자 ‘희망을 꿈꾸게 하는 곳, 여기는 도서관입니다’ 라는 주제로 재미있고 유익한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의창도서관: ‘2012 전국 책 다모아’를 시작으로 도서관 주간 맞이 선물축제 ‘독서Quiz’를 실시해 정답자 28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유쾌한 420자 인문학(12일), 동화구연(14일), 우리가족 독서대 만들기(15일), 김상범 풍수 전문가의 ‘복을 부르는 생활풍수’ 특강(17일)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과월호 잡지 무료 배부(14일)와 좋은 책 어린이 원화전시회(12일~18일) 및 영화로 상영된 원작을 소개하는 도서목록을 배부한다. ▶성산도서관: 도서관 3행시 짓기와 동화구연(14일), 가족영화 상영(14일~19일), 도서관 책 기증 운동(12일~18일) 등을 개최하며 12일부터 선착순으로 권장도서목록을 증정한다. ▶상남도서관: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아동극 ‘준이에게 생긴 일을 준비해 가족 모두 도서관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고향의봄도서관: 14일 어린이 인형극 공연과 함께 15일에는 지난 2009년도 잡지를 무료로 배부하는 행사를 갖는다. ▶진해도서관도 어린이실에서 원화와 칼데콧 수상작을 행사기간동안 전시한다. 행사 프로그램별 참가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창도서관(☎225-7341), 성산도서관(☎225-7401), 고향의봄도서관(☎225-7374), 진해도서관(☎225-7524)으로 각각 문의하면 된다. /현민우 기자/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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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고향의 봄 축제' 7일 개막 - 경남도민일보 4월 6일
창원 '고향의 봄 축제' 7일 개막 21일까지 성산아트홀·천주산 일원 창원 대표 봄 축제인 '제21회 고향의 봄 축제'가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용지공원, 성산아트홀, 천주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MBC경남과 창원예총 산하 8개 지부 회원, ㈔고향의 봄 기념사업회, 천주산진달래축제위원회 등이 나서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창원 시민들에게 봄의 정취와 즐거움을 함께 느끼도록 만든다. MBC경남은 오는 7일 MBC경남홀에서 '제14회 고향의 봄 창작동요제'를 열고, 창원예총 산하 단위지부들은 각각 '미술 대회', '백일장', '무용경연대회', '사진공모전입상작 전시회', '창원시민가요제', '마당극 공연', '신춘음악회' 등을 준비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어 ㈔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고향의 봄 창작 86주년을 기념해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성산아트홀 야외놀이마당에서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인 '창원 어린이 고향의 봄 잔치'를 연다. 동시콘서트, 아동문학가 이상교와의 만남, 손거울·호떡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이 만들어가는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천주산진달래축제위원회는 15일 오전 9시부터 천주산 진달래 상춘객들을 위해 달천계곡 일원에서 개막 산신제, 백일장, 인기가수 공연, 산악 마라톤 등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김두천기자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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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산아트홀 야외서 '어린이 고향의 봄 찬지 연다' - 4월 3일 뉴시스
창원 성산아트홀 야외서 '어린이 고향의 봄 찬지 연다' 기사등록 일시 [2012-04-03 15:48:16] 【창원=뉴시스】강정배 기자 = 고향의 봄 기념사업회(회장 김일태)는 오는 14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 야외 놀이마당에서 '고향의 봄' 창작 86주년을 기념하는 '창원 어린이 고향의 봄 잔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코믹 저글링과 비눗방울 쇼를 시작으로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는 이상교 아동문학가와 함께하는 동시 콘서트 '동시야 놀자'가, 2부에는 소답초교 밴드 '라온', 어린이 가야금 연주, 꿈을 두드리는 아이들 '북어패'의 재활용 악기공연 등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고향의 봄 목걸이 만들기와 패션뱃지 만들기, 손거울 만들기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또 창원 아이 세상 장남감도서관이 꾸미는 놀이체험과 맛있는 호떡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진행된다고 사업회는 설명했다. 체험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사업회 관계자는 "이들 공연과 체험행사 외에도 이원수 선생의 작품 시화와 경남 아동문학회 회원의 작품도 한 자리에 볼 수 있도록 전시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112
이원수문학관 / 주소 : (51371)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평산로 135번길 32 고향의봄도서관 지하 1층 (서상동 산60번지) / 대표전화 : 055-294-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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