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고향의 봄』그림 김동성(2013년,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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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유물전시관 유물기증 잇따라 [뉴스웨이 201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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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수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207회 작성일 15-04-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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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경남 강우권 기자] 양산시는 오는 4월 11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양산유물전시관이 1종 종합박물관 등록 및 최첨단 수장시설을 갖춤에 따라 지역 문화발전에 뜻 있는 여러 유물소장가로부터 유물기증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유물기증 접수 사례 중 2013년 1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진용신제 전승보유자이며, 지역의 대표적인 유림이신 김진규 선생은 147점의 귀중한 조선시대 고문서를 유물전시관에 기증했다.

김진규 선생의 기증 고문서는 주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생활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로 사서오경 등 과거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용이하게 요약한 책들과 여러 문집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기증품 중 양산향안은 과거 조선시대 양산지역 향반들의 명단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책으로 지역 향리사회를 분석할 수 있는 사료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고향의 봄’으로 잘 알려진 아동문학의 거목 고(故) 이원수 선생의 둘째딸 이정옥 여사는 선생께서 생전 친필로 작성하신 동시 원고와 담배파이프를 기증하였으며, 개관전에 이원수 선생의 미공개 서한 및 관련 작품이 공개될 수 있도록 대여를 허락했다.

이로 인해 이원수 선생과 함께 교류했던 작가들이 남긴 이원수 선생의 초상화, 미당 서정주 선생의 헌시 등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다양한 시각에서 이원수 선생의 작품세계를 연구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여 한국아동문학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작품을 기증하신 이정옥 여사는 “선친의 고향인 양산 북정동에 유물전시관이 건립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기증품들이 잘 보존, 전시되길 바라고 이를 통해 미력하나마 양산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이밖에 대한제국시절 양산인의 삶을 흥미롭게 확인할 수 있는 ‘대한제국양산군호적표’(부산 거주, 황구화 선생 기증) 등 여러 양산 관련 유물들의 유물기증 의향들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

이에 양산유물전시관 관계자는 유물을 기증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개관식 때 감사패 전달 및 기증자를 기릴 수 있는 명예의 전당을 신설하여 기증자의 이름을 영구히 일반 시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며, 기증유물들을 선별하여 개관 전에 공개함은 물론 유물들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기증유물 특별전도 추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유물전시관 유물 기증?기탁에 관심 있으신 분이나 안내를 받고자 하시는 분은 양산유물전시관(055-392-3311~5)으로 문의하면 관련 행정절차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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